변비(2~4세 아기) 바이러스성 장염
 2차성 설사 수족구병(Hand-Foot-Mo...
 장중첩증
변비(2~4세 아기)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아이에게 변비가 있다고 찾아오는 부모들이 늘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음식 섭취하는 방법이 잘못된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즉 입이 짧아 아주 소량의 음식을 먹거나 생우유를 거의 주식처럼 너무 많이 먹는 경우입니다. 마른 듯한 체형의 아이들에게서 대변을 무척 굵게 보는 것을 흔히 봅니다.

생우유를 하루 1리터이상 먹는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생우유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 필요이상으로 섭취하는 경우 미처 흡수하지 못한 칼슘은 대변으로 나가는데­ 칼슘대변은 돌처럼 딱딱하여 항문으로 나갈 때 항문 열상 등의 상처를 내며 심한통증을 일으킵니다. 또 우유만을 먹으면 식욕이 떨어져 다른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하는 결과로 빈혈을 일으킬 수도 있고­ 섬유질 섭취량이 떨어져 더욱 변비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항문 열상의 상처를 입거나 한번 심한 통증을 겪어본 아이들은 대변이 마려우면 무서워서 힘을 거꾸로 주면서 몰래 숨거나­ 화장실에 가지 않고 바지에 싸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소아 변비의 치료방법은 성인과 약간 다릅니다. 말로 설명하여 납득시키기 어려운 5세미만의 아이들에게 변비 때마다 관장을 한다면 더욱 통증이나 두려움을 경험하는 결과로 역효과를 낼뿐이고, 관장이란 어쩌다 한번쯤 쓸 수 있지 매일 할 방법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과일(특히 사과나 배 등의 제철과일)­ 채소섭취를 늘려 균형있는 식생활을 하도록 자연스럽게 대처해 나가십시오. 물론 음식 먹는 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니며­ 그것도 생우유만 찾거나 적게 먹는 습관을 가진 소아들에게는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힘들 줄 압니다. 그래서 소아과에서는 적어도 상처가 아물거나 아프던 기억이 희미해 질 때까지 변을 묽게 만드는 마그네슘 소화제나 (장에서 흡수되지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고 자기 전에 한번만 먹이면 됩니다) 미에로 화이바 등의 식이 섬유를 처방합니다. 또 외국제품으로 식이 섬유를 주스가루처럼 물에 타서 마시거나 과자로 만들어 먹이는 제품도 있습니다. (예: Metamucil by Nutrasweet) 다만 주의하실 점은 변비가 드물게 다른 질병의 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소아과 주치의와 상의하여 다른 원인은 없는가 살펴보는 일입니다.
(예: 항문의 선천성 협착 등의 위장관 질환들,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의 대사성 원인질환들, 신경 근육 질환)